강릉시 남대천이 자연성를 회복한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강원도 강릉시는 남대천의 자연 생태 건강성을 회복하여 생태자산을 확보 유지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남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5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릉교에서 공항대교까지 4.4km에 걸쳐 시행된 이번 복원사업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4년여에 걸쳐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했다.

복원 구간에는 교목 1694주, 관목 7만3510주, 지피식물 107만9220본 등을 비롯해 습지식물 식재를 통해 생태습지를 조성했다. 특히, 1만7971㎡ 규모의 호안공사도 실시했다.

또한, 조류관찰대, 탐방로 조성, 디자인휀스, 진입계단 등 둔치 환경정비도 완료했다.

아울러, 포남대교에서 민속제가교 우안둔치까지 버드나무, 타래붓꽃 등을 식재하고, 습지관찰대, 편의의자, 생태주차장(잔디블록) 등을 조성했으며, 종합안내판, 수목표찰 환경정비와 더불어 유량수질 자동 측정망 등도 설치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복원사업 완료로 남대천이 시민과 함께하는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하게 됐다”면서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강릉 이미지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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