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한국조경신문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창간 5주년을 맞이하면서 새삼스럽게 ‘처음처럼’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5년 전 2008년 4월 5일 한국조경신문 창간사에 ‘조경인의 눈으로 만드는 신문’이라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내용은 한국조경신문이 유용한 ‘소통의 도구’로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때의 기사 내용을 잠시 인용하고자 합니다.

‘한국조경신문은 조경인의 눈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조경산업은 위기 상황으로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환경은 바뀌고 있으며 조경인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누구도 혼자서는 슈퍼맨이 될 수 없기에 서로 힘을 모아 우리의 슈퍼맨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 소통은 모든 분야의 공통적인 과제가 되었습니다. 한국조경신문의 선지적인 안목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 세상은 소통의 시대입니다. 서울시도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하에 주민과의 소통을 통하여 다양한 형태의 공원을 확충하고 거리를 푸르게 바꾸어 ‘내 집 앞에서 걸어서 5분이면 공원녹지에 닿을 수 있는 공원속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하였고, 하나하나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높여 Global Top 5의 세계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주도해서 공원을 만들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공원이 공동체생활의 거점 역할을 하고 공동체 회복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한국조경신문이 함께 하면서 지혜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리며 한국조경신문이 ‘소통의 도구’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나아가 서울시와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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