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지난해 성황리에 개최된 박람회 모습.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꽃박람회,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4월 27일 개막하게 될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이라는 지명이 역사에 등장한 지 6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아름다운 호수와 어우러지는 야외정원과 다채로운 실내정원, 그리고 고양국제꽃박람회만의 특별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행복 선사를 약속한다.


아름다운 호수와 어우러지는 야외정원
‘고양 600년 미래비전정원’은 고양시의 지난 600년 역사를 상징하는 북한산 대서문·서삼릉·서오릉 등 문화유산이 꽃 조형물로 재탄생하고, 밤가시 초가·행주나루터 등 고양의 옛 전통 마을이 미니어처로 제작돼 전시된다.

권율 장군, 최영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을 토피어리와 닥종이 인형으로 제작한 캐릭터 정원이 조성돼 역사와 꽃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고양 600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관이 꽃박람회 개막과 함께 개관해 고양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국내외에 알린다. 또한 고양 600년 기념 전시관 앞에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홍보하는 정원, 위안부 소녀 동상 전시,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서명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이어서 올해 처음 시도한 '전국 학생 가드닝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미래의 조경인, 학생들의 작품을 실제 정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학생 정원 가드닝 콘테스트존’과 꽃 조형의 극치를 보여주는 ‘모자이크 컬처정원’도 전시된다.

그외에도 고양꽃국제박람회에서만 만나볼수 있는 다양한 야외정원이 펼쳐진다.

전 세계 6대륙의 대표 문화유산·자연이 꽃으로 재탄생한 ‘월드플라워가든’은 칠레 이스터섬의 ‘모아이’,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을 꽃으로 표현해 예술적 아름다움에 멋을 추가했다.

사물놀이·장담그기·김매기 등 우리의 전통 모습을 귀여운 토피어리로 연출한 ‘사색의 향기정원’은 호수공원 주제광장의 파고라를 덩굴식물과 행잉 플라워로 멋스럽게 장식해 독특함을 나타낸다.

튤립·무스카리·프리틸라리아 등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구근 정원 ‘숲속이슬정원’은 동화 같은 무지개 빛 꽃벽과 아름다운 꽃 나비 날개 등 아기자기한 포토존으로 가족과 연인을 초대한다.

‘고양힐링가든’은 은은한 허브향으로 지친 현대인을 치유해주는 아늑한 정원으로 라벤더·카밀러·레몬밤·재스민·로즈마리 등 은은한 향기로 채워진 정원이다.

아이들의 교육에 좋은 정원도 있다. 장항 습지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자연학습의 장 ‘환경생태정원’은 개구리·말똥게·풀벌레는 물론 민물고기 수족관·양서류·갑각류 수조도 설치돼있다.

‘행복의 파노라마정원’은 꽃박람회장을 아늑하게 감싸는 700m의 꽃벽으로 아름다운 꽃 세상으로 들어오는 관람객을 환영해준다.

그밖에 옥상·베란다 등 도시에서 농심을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가든’, 쾌적한 벽면녹화를 선보이는 ‘녹색도시정원’, 재활용품의 화려한 변신 ‘에코 리사이클링존’ 등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생활정원도 마련된다.


다채로운 실내전시 공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전문 화훼 무역 박람회로서 역할에도 충실하다.

‘월드 플라워 1·2관’은 네덜란드, 에콰도르, 대만 등 21개 국가관을 포함해 해외 35개국 310여 개 국내·외 화훼 업체가 각국을 대표하는 화훼류 신품종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영국 등에서 온 50여 종의 진귀한 화훼류가 전시되는 ‘희귀식물 전시관’, 전국 농업기술원에서 우리 기술로 육종 개발한 ‘신품종 전시관’, 장미·선인장 등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화훼류를 전시하는 ‘수출화훼전시관’등이 준비된다.

아울러 시들지 않는 생화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전시하는 ‘플라워 아트관’은 중앙 꽃꽂이 단체에서 출품한 화훼장식 작품 등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국내 최고의 플로리스트의 환상적인 플라워 아트가 전시된다.


비즈니스 데이 개최 수출판로 개척
4월 27일 개막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국내외 화훼인 1만 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해 우리 꽃의 수출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꽃박람회는 적극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화훼 수출계약 3000만 달러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덴마크·일본·한국의 화훼 전문가의 강연이 펼쳐지는 화훼세미나도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다양한 공연·이벤트, 체험프로그램 진행
이번 꽃축제는 보다 많은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개막식 식전 행사를 ‘희망 고양 퍼레이드’로 진행한다.

꽃말, 꽃마차, 군악대, 플라워걸, 고적대, 풍물놀이 등이 참여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이번 퍼레이드는 일산 라페스타를 출발해 문화광장을 거쳐 꽃박람회장으로 입장해 꽃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게 된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 내 무대 및 거리 곳곳에서는 고양 들소리, 송포호미걸이 등 고양시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한 클래식, 밴드, 댄스, 국악 등 400여 회의 신나는 공연 이벤트와 바디플라워 퍼레이드가 열리고, 국가대표급 플로리스트들이 참여해 진행되는 화훼 장식 데먼스트레이션 등은 꽃박람회에서만 즐길 수 있는 꽃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나만의 화분만들기, 꽃 포장, 압화 체험, 리본아트, 한지공예, 곤충 체험, 궁중 복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어린이 영상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3편의 무료 공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고양시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해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화훼 판매장도 열리고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전통혼례 시연·꽃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이벤트도 가득하다.


편안한 관람 위한 서비스 시설 배치
고양시민들이 참여해 시민이 창조하는 꽃박람회는 행사 안내, 교통 안내 등 고양시민들로 구성된 ‘미소 천사단’이 친절하게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되며,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박람회 내에는 관람 후에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맥주광장, 전통 먹거리, 꽃 요리 카페, 편의점 등의 다양한 서비스 시설들이 배치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 600년을 맞이해 열리는 올해 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를 아름다운 꽃으로 표현해 고양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이라며 “또한 일자리 창출과 어려운 민생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로 개최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13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예매입장권은 4월 20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http://www.flower.or.kr)·지마켓·옥션·고양시 39개 주민자치센터 등 지정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031-908-7750~4)로 문의하면 된다.

▲ 고양 600년의 찬란한 역사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고양600년 미래정원'

▲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숲속 이슬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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