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광장로

부산 사상광장로가 명품가로공원으로 탈바꿈 했다.

부산시는 사상구 괘법동 사상광장로 700m(폭 30m) 구간을 50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명품가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사상광장로는 르네시떼에서 애플아울렛 구간으로, 지난 2010년 설계 현상공모를 시작으로 2년여에 걸쳐 추진됐다.

옛 사상광장로는 지하철, 국철, 경전철이 교차하고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대형쇼핑센터들이 입지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임에도, 경전철 공사와 불법주차, 노점상 등으로 시민들 이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고 열악한 가로경관으로 인해 사상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끊임없이 지적되어 왔다.

명품가로공원은 기존 6미터의 좁은 보도, 불법주차 차량들과 노점상이 가득한 이면도로, 경전철 고가 하부공간을 합쳐 약 30미터에 이르는 공간을 확보해, 보행동선의 확장, 거리 문화를 창출할 광장, 교통편의를 위한 버스와 택시승차장, 자전거도로 등을 설치했다.

또한, 느티나무 등 4만2000여 주의 교·관목, 다년생 초화 및 허브식물 50여종에 5만여 본을 식재해 실개천과 어우러진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 단순한 가로가 아닌 공원의 기능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계절별 초화를 심고,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구간별 특화사업으로 매력 있는 경관을 만들었으며, 버스·택시·자전거·지하철 등을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이밖에도 경관조명 도입으로 야경도 즐길 수 있도록 해 기존 보도나 광장과 차별화를 뒀다.

시는 새롭게 조성된 사상광장로는 녹지와 문화가 함께 살아있는 가로문화를 창출하여 상대적으로 낙후된 사상 등 서부산 지역 도시재생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백양산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녹지축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상명품가로공원에서 올 봄에 봄꽃나들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면서 “가로공원 준공에 맞추어 사상역 앞에 사상어울림녹색나눔숲을 조성했으며, 문화공간인 컨테이너아트터미널이 공사 중에 있다. 또한 감전유수지 측으로는 경관음악분수 조성사업을 실시하는 등 올해 말이면 사상광장로가 새로운 명소로 변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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