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조성 1188억원 투입

국비 300억 원을 포함해 올해 부산광역시는 시민공원 조성을 위해 총 1188억원을 지출키로 했다.

지난해보다 3200억원 가량 확대된 7조 6712억원의 예산 지출을 확정지은 부산은 약 8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주요 도로 건설 등 교통망 확충사업에 많은 예산을 확보했지만 부산시민공원 조성을 비롯한 공원·녹지 분야 예산은 대체로 축소했다.

우선 시는 올해 확보한 1188억원으로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시민공원조성사업 공정률을 90%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주변지역 도로개설사업도 올해 내로 완료키로 했다.

시 녹지정책을 담당하는 환경녹지국 예산은 작년보다 300억원 가량 늘어난 2066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시가화구역 녹지율 10%를 목표로 시민과 함께 하는 나무심기 및 녹지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출품 공원 조성, 가로수 정비·화단녹지·자투리땅 녹화·학교공원화 사업 등 녹지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새롭게 편성된 다대체육공원내 예술도시공원 조성비 30억 원을 비롯해 사상공원, 꿈나래어린이공원 등 8건의 공원 조성과 공원 편의시설 확충 및 개선을 위한 공원·유원지 조성 및 관리 예산으로 작년보다 23억원 증가한 174억원이 확정됐다.

시는 산림이용만족도 78%를 목표로 작년보다 61억원 확대된 477억 원의 산림사업 예산을 확보, 신규사업으로 해운대수목원 조성 사업과 숲 유치원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 키로했다.

이 외에도 사방댐 조성 등 사방사업과 무장애 숲길 조성, 지역생태숲 조성, 녹색자금지원사업의 예산이 작년보다 확대됐다.

시는 올해 초화생산 공급 본수 100만본, 체험학습 및 탐방인수 1만명을 목표로 삼락습지생태원, 대연수목전시원, 감전야생화단지, 소규모 녹지공간 관리를 비롯해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녹지자원 생산 확충 및 보급 확대를 위해 13억원을 투입한다.

창조도시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은 지난해에 이어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과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에 각각 124억원과 5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신규로 마을만들기 지원 예산으로 5억원 편성했다.

또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가방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시는 170억원을 들여 행복마을만들기 사업과 재정비촉진사업 해제지역 주거지 재생 지원사업, 도시생활편의공간 조성 사업 등을 펼친다. 새롭게 유휴지 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저소득주민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에 작년보다 17억 확대한 43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노후 아파트, 주거지재생사업(주차장, 쌈지공원 조성) 등 서민주거환경개선비로 5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부산다운 경관조성 기반구축을 위해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건수 80건, 경관협정 체결수 1건을 목표로 도시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광안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 공정을 마무리짓고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부산진 역사무화가도 조성, 관문경관 개선,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자연형 하천정비는 총 363억 원을 들여 수영강 하류, 우동천, 초량천, 수영강 하류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학장천과 지사천 고향의 강 조성을 비롯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4대강외 국가하천 관리 예산이 34억원 신규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