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설토 적치장으로 방치된 을숙도 상단부(일웅도)를 생태 습지(14만㎡)로 새로이 조성했다.

 

부산의 을숙도와 삼락생태공원이 공사를 마치고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부산시는 정부의 시책사업인 4대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낙동강 본류 5개 둔치 생태공원 중 아직 개장하지 않은 을숙도와 삼락 생태공원을 이달 17일부터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

을숙도 생태공원은 과거 준설토 적치장으로 방치돼 오던 을숙도 상단부(일웅도)와 쓰레기매립장 등이 있는 하단부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조성됐다.

상단부에는 생태호수 및 양서류 서식지와 잔디광장, 중앙광장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하단부에는 쓰레기매립장 상부에 수목식재 및 억새 군락지를, 매립장 압축동 부지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하구둑으로 단절된 을숙도 상․하단부를 연결할 수 있도록 생태이동통로를 조성하여 사람과 동물의 연결성을 개선했다.

삼락체육공원에는 이전 영농지로 사용되던 24만평 중에 친수이용 공간으로 계류장, 파크골프장, 잔디광장 등을, 철새도래지 기능강화를 위해서는 생태수로 및 철새먹이터 등을 조성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공원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원내 야생화 단지에 신규교량(L=66m B=12m)을 건설했다.

한편 4대강 사업으로 시행한 화명생태공원은 2010년 10월에, 대저 및 맥도생태공원은 금년 5월에 이미 개장했다. 이번 을숙도를 비롯한 5개 둔치 생태공원 조성사업비로 1137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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