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황사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동북아산림포럼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오는 2030년까지 약 2천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2030 비전 선포식’을 갖고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이날 동북아산림포럼은 ‘건강한 자연, 행복한 사람’을 슬로건으로, ‘숲을 만들어 자연을 건강하게, 사람을 행복하게’를 새 비전으로 정했다.

동북아산림포럼은 지속가능한 자연환경 조성과 관리, 숲 조성을 통한 사막화방지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키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동북아지역에 5000ha, 약 2천만 그루의 숲을 조성 ▲숲체험교육과 학교숲 조성 ▲숲을 거점으로 한 지역환경운동 전개 ▲국제기구 및 NGO 연대활동 등을 4대 목표로 삼았다.

최현섭 동북아산림포럼 이사장은 “모든 인류가 건강한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동북아시아의 지역 경계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만들어진 동북아산림포럼은 그동안 중국과 몽골에서 사막화방지를 우해 2800ha 규모의 조림사업을 벌였고 현지 산림 관계자를 교육하고 국제산림기구와의 연대 활동 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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