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놀이시설브랜드 '키젯'을 출시한, 박주현 (주)자인 대표

 “자인을 설립하기 전부터 5년 주기로 계획을 나눠, 여러 가지 분야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자신있고 계속 일해왔던 조경분야 부터 시작해서 패션·가구·푸드까지 준비했던 것입니다”

신규 놀이시설 브랜드 ‘키젯’을 런칭한 박주현 (주)자인 대표는 개발기간은 18개월이 걸렸지만, 사실 자인을 창립하기 전부터 생각해오던 일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목재를 주로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서 외국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경기가 좋지 않고, 조경과 놀이시설물 시장도 포화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굳이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매년 힘들지 않았던 해는 없던 것 같다”며 “2007년~2008년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결론적으로는 그 해가 자인이 가장 크게 성장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박 대표의 이런 자신감은 기업의 핵심가치인 ‘사람’에서 나온다. 능력 있는 사람보단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무한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가족 같은 직원들이 자신감의 원천이다.

또 경쟁상대를 기존 국내 놀이시설물보다는 수입되는 해외제품들로 잡고 고퀄리티의 제품을 만들어냄으로써, 낮은 가격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더 좋은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자인만의 철학에 있다.

경쟁이란 것은 유사한 제품끼리 하는 것이지, 조금이라도 다른 시도를 한다면 그것은 경쟁이란 것을 초월한 것이 된다는 생각도 밝혔다.

“남들과 다른 시도를 함으로써 자인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고, 독보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지 흔들리지 않는다”며 그것이 최고 품질의 재료를 사용해서 고퀄리티 목재놀이시설을 만드는 이유라고 했다.

또 “공정함은 하나의 헛됨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모든 제품에 들어가는 최고 품질의 재료를 거짓됨 없이 진심으로 사용하고, 최고의 장인들에 의해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것이 자인이 고객에 대한 보답이라고 했다.

모든 분야를 조경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박 대표는 키젯을 시작으로 패션·가구·푸드분야의 디자인까지 진출을 목표로 했다.

“자인은 생활환경디자인그룹이다. 환경이란 의미는 우리 일상의 모든 생활 공간을 뜻한다”면서 “이런 융합적 방식으로의 접근이 우리 조경인들이 나아가야 할 시대적 가치가 아닌가싶다”고 말하며 조경 카테고리의 확장과 변화를 주장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철학에 대해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그것을 못 찾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이가 많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한한 것이 담겨져 있다. 그것은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며 자신에 대한 발견과 도전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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