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개장과 생태학습관 개관식을 14일 개최한다.

이번에 조성된 생태공원은 총면적 80ha에 지상 3층 규모의 생태학습관 1동과 생태관찰로 5.5km, 생태수로 2개소 676m, 아치형 목교 2개소, 광장 및 쉼터 각 5개소 등이 설치돼 있다.

산책로 주변으로는 쑥부쟁이, 꽃창포, 털부처꽃 등 초화류 2만본과 왕벚나무 210주를 자생종인 노랑어리연꽃, 갈대, 물억새, 애기부들 등과 함께 심어 화포천 습지만의 자태를 나타내도록 했다.

생태학습관에는 교육장, 수중생물과 습지 디오라마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화포천습지 사계 등을 소개한 전시관을 마련했고, 망원경이 설치된 외부 전망대도 조성해 놓아 주변 경관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행사로는 9월 15~16일 ‘가족과 함께하는 화포천습지 생태체험 축제’라는 주제로 생태전문가 50명과 함께 ‘야생동물 에코백만들기’ 등 실·내외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생태공원 및 학습관은 일반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매주 월요일과 명절만 문을 닫는다.

한편, 화포천습지에는 식물 352종, 곤충 165종, 어류 15종, 양서류 9종, 조류 53종 등 600종이 넘는 생물들과 멸종위기 동·식물이 살고 있으며, 2009년 3월에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하천협회가 주관한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뽑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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