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청은 2012년까지 16만여 그루의 꽃과 나무를 심어 숲이 우거진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동래구청은 이를 위해 최근 지역의 가로수 식재환경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나무 등을 식재 할 27곳, 2만3천여㎡를 확정하고 내년 예산안에 21억4천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동래구청은 특히 동래문화회관 주변 도로 1.4㎞ 구간에 홍단풍 등 1만6천여 그루의 가로수를 심어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 간선도로인 중앙로와 충렬로, 아시아드로, 쇠미로에도 각각 8천~2만5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래구 복천동 서전학원 옥상 644㎡에 1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심 옥상조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동래구는 기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지만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다"라며 "쾌적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가용 예산을 총동원해 나무를 최대한 많이 심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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