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과천의 산과 하천 등 자연환경을 조사하고 생태환경 복원 및 보전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태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용역은 지난 4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총 16개월간 자연환경 조사 및 도시생태 등을 연구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맡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비오톱 현황 조사는 물론 현존 식생현황 조사와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육상곤충, 담수어류,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 등 야생동물의 서식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양재천 수계의 수생태 건강성을 평가하고 토양오염 및 비옥도 분석, 수질오염 방지 및 개선방안, 외래 침입 식물종 관리 방안, 깃대종 복원 및 오염 저감 습지방안 등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비오톱 조사 및 생물상 조사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GPS를 이용해 도시생태 현황지도도 작성한다.

시는 이 지도가 완성되면 과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과천의 동식물 현황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생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자연환경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과천시가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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