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울시에서 조성한 '노들섬 도시농업공원(노들텃밭)'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추진한 사회혁신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하는 ‘사회혁신 스튜디오’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사회혁신 우수사례는 ▲도시농업 활성화 ▲서울대공원 시민참여와 협업 ▲하도급 대금지급 실시간 확인시스템 구축 ▲사회적 약자기업 보호를 위한 계약제도 혁신 ▲범죄예방환경 설계(CPTED)를 통한 공간혁신 ▲싱글벙글 프로젝트(비혼여성 프로젝트) ▲주민참여 예산제도 도입 ▲서울 미래유산 프로젝트 등 8가지다.

이번에 개최된 ‘사회혁신 스튜디오’는 서울시의 핵심가치 중 하나의 사회혁신을 어떻게 추진해왔는지 살펴보고 우수사례 전파 및 확산의 장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시장단 및 간부 공무원, 명예부시장, 직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사례를 발표한 송임봉 생활경제과 도시영농팀장은 도시농업의 추진배경과 추진사업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도시농업은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 도시농업 확산을 통한 건전한 여가활용 및 안전한 먹거리 확보로 환경보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됐다.

상반기에는 자투리공간 활용 도시텃밭 조성 및 상자텃밭 보급 등 도시농업 활성화 기반조성과 학교교육 농장 조성 및 농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농장 조성, 도시농업전문가 육성 및 도시농부학교 운영 등을 추진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도시농업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시청옥상 양봉사육, 광화문광장 논 프로젝트 등도 추진하고 있다.

송임봉 팀장은 “오는 9월에는 ‘서울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2월에는 각 사업별 추진 사항 평가 및 성과분석을 통해 도시농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인 하도급자 및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도입된 ‘하도급 대금지급 실시간 확인 시스템’는 원도급과 하도급 대금을 분리 지급하여 공사대금 미지급 불안을 해소했다는 평가속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범죄예방환경 설계(CPTED)를 통한 공간혁신’은 놀이터를 아파트 정중앙에 설치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아동범죄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하고, 우범지역에 상점이 늘어선 거리를 만들어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등 범죄심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공간 디자인을 도입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서울대공원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사례는 ‘시민참여와 협업 사례’로 선정됐다. 서울대공원은 민간의 재능기부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잘 조직화해 예산 없이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었으며, 특히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이 확인된 사업으로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진행된 ‘사회혁신 스튜디오’는 기존 업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위주의 TE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로운 방식 운영을 위해 TEDx 운영을 맡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원할한 진행이 되도록 했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앞으로 시민사회의 혁신사례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도입 및 확산하고, 공공혁신과 공유를 통한 일자리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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