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10일 민선 5기 후반기 2년 동안 도시공간의 녹색화 분야에서 중점 추진할 ‘빛고을 초록별 일곱자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광주시의 프로젝트를 보면 ▲구도청·금남로 일원 ‘5·18 민주·평화 녹색광장’ ▲예술과 효가 살아 숨쉬는 ‘녹색행복타운’ ▲푸른길 주변 ‘그린 복지타운’ ▲시민이 만들고 가꾸는 ‘빛고을 산들길’ ▲지산동 ‘남도전통문화특구’ ▲주월초교 녹색 리모델링을 통한 ‘광주하계U-대회’ 활용 ▲영산강 첫사랑 ‘영산강 물길 80리’ 기틀마련으로 설정했고, 이 7가지 건설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 세계적인 환경도시다운 도시녹색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5·18광장과 금남로 일원은 차량출입을 최소화하고 ‘보행자 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민주토론광장, 각종 문화행사, 시민여가공간으로 제공되며, 앞으로 건립될 문화의 전당과 함께 광주의 상징 경관지구이자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는 잔디를 식재하고 분수대 둘레에 원형의 실개천을 조성, 금남로거리는 ‘몽마르뜨’ 언덕과 같은 문화예술 활동공간으로 변모된다.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금년 하반기에 세부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행복타운’은 공영개발방식이 적용되며, 타운개발과 운영은 국제현상설계 등을 통해 공모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을 금년에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에 대상지역을 선정하여 2014년에 착공하게 된다.

푸른길 주변 ‘그린 복지타운’은 슬럼화된 영세주택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7700㎡에 저층형 국민주택 등 250여세대 공급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획일적인 아파트 공급 재개발 방식에서 전면 탈피해 신재생 제로하우스 개념을 도입한 건물 신축하고 바람길과 빗물저장시설, 녹색 치유숲, 옥상텃밭 등 자연과 공생하는 친환경 시설물과 문화활동과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등을 조성해 국내에서 최초로 녹색 개념을 도입한 ‘창조적 도시재생’을 이룩해 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 도심의 산과 산을 잇는 특색 있는 구간별 테마 둘레산길을 조성해 시민의 건강과 소통, 여가활동공간으로 제공한다. 도심외곽 순환 81.5km구간(삼각산∼잣고개∼금당산∼용봉동∼어등산∼백우산∼진곡∼비아∼삼각산)이 둘레산길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시민이 만들고 가꾸는 ‘빛고을 산들길’을 위해 동별로 ‘주민자치위원회’와 ‘산들길 조성 경관디자인예술사업단’이 추진 주체를 이룬다.

이 외에도 침체되어 있는 무등산 자락 지산유원지 주변(282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남도전통 오감자원을 활용하여 뛰어난 음식점, 한옥과 남도정원 등 문화시설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남도전통 문화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U-대회 선수촌 공사장 중앙에 위치한 주월초등학교를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리모델링하여 U대회 기간중 선수촌 관리본부 및 홍보관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영산강 80리 일원 5대 거점구간에는 가족피크닉 랜드(시민의 숲, 공원), 강변친수 체험공간(시민광장, 청소년 자연휴양 공간), 예술의 숲(어울림 터, 빛 팔십리), 생태복원시범공간(물 스포츠 공원, 생태축 복원), 하천 경관공원(경관작물, 연인의 길)이 만들어지며,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축을 조성해 시민들을 친수공간·생태체험과 자연 여가공간으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 사업은 내년부터 중앙정부로 부터 지원될 600여억원 국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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