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공원, 여름 프로그램 풍성

서울시가 5일 노들섬 도시농업공원과 서울숲 곤충식물원 등을 활용,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노들텃밭 프로그램>

먼저 용산구 한강대교에 위치한 노들섬 도시농업공원(노들텃밭)에서 매 주말마다 토요농부교실, 어린이 농부교실, 노들섬투어, 울력농부체험 등이 개최되며 노들텃밭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도시농업 단체에서 시기별 농사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특히 도시농업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노들텃밭을 견학하고 도시농사에 대해 전문가에게 한 수 배우는 자리인 ‘토요농부교실’과 전문 강사와 함께 텃밭의 관찰과 교육 실시하는 ‘어린이농부교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숲 곤충체험전>

사슴벌레와 딱정벌레 등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곤충과 세계의 대표곤충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곤충 체험전이 이달 12일부터 오는 8월 22일까지 개최된다.

또 이와 함께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꿈꾸는 곤충 특별기획전’이 8월 26일까지 개최, 방학기간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성곽길 역사탐방교실>

도심공원인 남산과 낙산공원은 서울 한양도성길 전체 중 1/4에 해당된다. 이곳에서 매주 다양한 코스의 역사탐방교실이 개최되며 참가자들에게 관련 학습지와 수료증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회현자락 역사탐방교실 ▲남산성트레킹 ▲장충자락 역사탐방교실 ▲낙산역사탐방교실(낙산코스) ▲낙산역사탐방교실(동대문코스) 등 다양한 코스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 캠핑장 가족여행>

서울대공원, 중랑캠핑숲, 노을 캠핑장, 강동 그린웨이 캠핑장, 난지한강공원 캠핑장 등 멀리가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도 여름철 가장 인기가 높은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여름방학 이색 프로그램>

남산공원 외 3개 공원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산 팔각광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어린이택견교실을 진행하며 남산 공원내 국장장에서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활쏘기 체험을 상설 운영한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매주 토요일 꿈의숲 실험왕을 진행, 실험과 놀이가 병행된 과학 학습이 이뤄진다.

서울숲에서는 초등학교 3~5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달 24일 무박2일 여름캠프를 진행하며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나는 기후변화 지킴이’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서울대공원에서는 서울동물원 별밤축제와 다양한 이색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7~8월 서울숲과 보라매공원에서는 매주 신나는 토요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유길준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서울의 공원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위를 이기고 여름방학 체험학습으로 공원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