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창립한 국회 기후변화포럼이 제19대 국회 개원에 맞춰 11일 국회의원연구단체로 등록했다.

대표의원은 포럼 공동대표인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맡았으며, 연구책임의원은 녹색연합 출신의 통합진보당 김제남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정회원으로는 포럼 공동대표인 김성곤 의원을 비롯해 김용태, 김을동, 김태흠, 김희정, 김정록, 박덕흠, 박성효, 이노근,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과 박병석, 김성주, 김홍철, 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 등 모두 16명이 가입했다. 현재 준회원을 포함해 23명인데 개원 후에 관련 상임위 의원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기후포럼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논의와 실천을 위해 2007년 국회에서 창립한 단체로, 그동안 입법토론회·정책세미나·현장연구·실천캠페인·아카데미·녹색기후상 등의 사업을 펼쳐 왔다.

현재 국회사무처 사단법인과 공익 지정기부금 단체로 등록되어 있고 포럼 부설로 기후변화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공익성 기후변화정책 거버넌스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후포럼은 제19대 국회에서 초록국회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입법부인 국회가 모범을 보이기 위해 국회 저탄소 및 에너지 절약 실천계획을 추진하고, 의정활동으로 인한 탄소발자국을 지우는 탄소상쇄 차원에서 세비의 일정액을 아시아 또는 북한지역의 조림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며, 기후변화 정책·입법의 자문을 희망하는 의원들에게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후변화정책연구소가 의정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회의원연구단체 창립식은 다음달 5일 오전 10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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