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탱크를 재활용해 만든 텃밭 <사진제공 부산시청>

부산시가 일반주택 옥상에 방치된 물탱크를 텃밭과 텃논을 제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개최한 ‘통장 生生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물탱크 재활용 ‘텃밭 플러스 텃논’을 도시농업 활성화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일 동구 초량 6동 시영아파트에서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내 일반주택 옥상에는 저수로를 거치지 않는 직결급수사업으로 인해 약 23만개의 노란색, 파란색 물탱크 가운데 98%가 옥상에 방치된 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소독도 이뤄지지 않아 위생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단독주택 옥상에 방치된 물탱크를 철거·수거해 다양한 모양으로 재단하고 도색하는 등 예쁜 텃밭상자로 변신시켜 지난 3월 열린 부산도시농업박람회에 전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이 확산되면 도심환경개선, 도심 속 녹지 공간 확대, 도시재생, 녹색 농업활동 등을 통한 도시민의 정신적 건강회복 등 도시농업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동구 초량 6동 시영아파트에서 열린 ‘텃밭 플러스 텃논’ 개장식은 부산시와 행정안전부 선정 마을기업인 ‘인사이트영’과 산복도로 마을 만들기 10지구 주민협의회가 공동주관해 진행됐다.
▲ 물탱크를 재활용해 만든 텃논 <사진제공 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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