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네덜란드 벤로박람회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 모습 <사진제공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네덜란드 벤로박람회에서 한국의 정원을 알리는 ‘한국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28일 네덜란드 벤로박람회에서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한 네덜란드 한국대사, 듀크하버 AIPH 회장, 플로리아드 조직위원장, 네덜란드 현지 교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다고 29일 밝혔다.

본격적인 기념식에 앞서 조충훈 순천시장과 듀크하버 AIPH 회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북한정원 유치와 AIPH 정원 조성 및 박람회 기간 중 회원국 방문 등 정원박람회 공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박람회 조직위 말에 따르면 벤로박람회 주무대에서 펼쳐진 기념식에서는 한국 문화 공연 등 행사와 전남도립국악단의 길놀이 ‘아리랑 코리아’로 흥을 돋우는 한편, 국악가요, 판소리, 부채춤, 대금산조 등 다양한 한국전통 예술을 선보여 각국에서 박람회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벤로박람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첼시플라워쇼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한국정원이 조성됐다. 이 작품은 ‘순천만과 어머니의 손바느질’을 모티브로 조성됐으며, 뻘의 가치와 자연의 보고인 순천만을 보존해야 하는 인류의 사명에 대해 공유하고자 만든 작품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네덜란드 벤로박람회 ‘한국의 날’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예술과 정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내년 4월에 개최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해외홍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0년에 한번 열리는 네덜란드 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5일부터 10월 7일까지 6개월간 네덜란드와 독일의 국경에 위치한 유럽의 대표적인 녹색도시 벤로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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