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강산을 붉게 물들이며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 바로 철쭉이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는 5월 중순이지만 ‘서울정원박람회’장에는 완주소양철쭉영농조합법인(대표 최등원)이 제공하는 철쭉으로 붉게 물들었다.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는 우리나라 전국 철쭉 생산량의 60% 차지하고 있는 철쭉 전문 생산단지가 50년 역사를 자랑하며 자리하고 있다.

완주소양철쭉은 조경수로는 국내 유일의 지역브랜드로 우리나라 조경수 시장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우수유전자 확보, 신품종 육성, 생산재배기계화, 품질규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800여 재배 농민과 360여 조합원이 약 700만평 규모의 조경수를 재배하고 있다.

완주소양철쭉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철쭉은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남부생산 품종에 비해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좋고 자생력이 강해 냉해와 가뭄피해가 적다. 또 분화수가 많아 꽃봉오리 자태가 매우 아름다운 완주 철쭉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국내 수많은 조경회사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완주소양철쭉명품화 및 고부가가치산업화사업’으로 3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철쭉산업단지의 생산, 유통마케팅, 교육 등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는 한편 완주군을 철쭉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문화사업에도 적극 나서며 지역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완주소양철쭉영농조합은 '서울정원박람회'에 다양하고 품질 좋은 철쭉 관목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철쭉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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