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문화 축제로 펼쳐질 ‘2012 서울정원박람회’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주부, 학생, 어린이, 직장인까지 각계 각층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눈길을 끈다.   

나를 위한 미니정원 꾸며보자 ‘만원의 행복’

 

 

단돈 만원으로 집안 베란다를 아름답게 할 미니정원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중 매일 3회 선착순으로 모집된 관람객 20명을 대상으로 미니정원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리 준비한 상추와 쑥갓 등의 야채류와 허브, 앵초, 버베니아, 다육 등 소품 식물을 각자의 디자인 감각에 맞게 심고 가꾸는 법을 전문가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또한 함께 심으면 좋은 식물, 안되는 식물, 물주기 방법, 식물 안죽이고 키우는 법 등 미니정원을 꾸미기 위한 정보들도 함께 제공한다.

내 손으로 직접 심은 미니 정원은 집으로 가져가서 정성껏 가꾸면 된다.

이와 함께 허브 원액으로 만드는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도 시간대를 나눠 진행된다.

나뭇가지 꽂아 곤충 살리자 ‘곤충호텔 만들기’

 

서울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입구에서부터 ‘곤충호텔’을 만나게 된다.

 

곤충호텔은 곤충들이 알을 낳고 커갈 장소를 돌과 나무 같은 자연물부터 벽돌, 나뭇가지, 나뭇잎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작은 구조물을 말한다.

전시 기간 내내 박람회장 곳곳에 설치된 곤충호텔에 관람객들이 나무로 조성된 나뭇가지만 꽂기만 하면 이 곳에서 다양한 곤충들이 살아갈 수 있는 집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

특히 어린이 관람객에게 곤충호텔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알린다.

관람객들의 참여로 완성된 곤충호텔은 박람회 마지막날인 20일에 전국 각지 공원과 수목원 등의 관리자들이 방문해서 기증식을 가진 뒤 전달된다.

내 꿈을 나무에 걸어요 ‘소원나무 꾸미기’

‘행복을 키우세요’는 정원박람회의 슬로건이다. 정원이 주는 삶의 변화와 의미를 박람회를 통해 알리고 정원문화를 공유한다는 취지. 곧 정원은 ‘꿈’과 ‘희망’이 된다.

서울정원박람회에는 관람객들의 소원을 접수해 ‘꿈’과 ‘희망’을 이뤄주는 커다란 나무가 있다. 박람회장 중앙에 위치한 정원수에 관람객들의 소원을 종이에 적어 걸어두기만 하면 된다.

내가 꿈꾸는 정원은 무엇일까? ‘정원 그리기’
박람회를 바삐 누비며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문화를 충분히 만끽했다면, ‘내가 꿈꾸는 정원’은 무엇인지 직접 그려보자.

전시장에 비치된 쉼터에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종이와 색연필 등이 구비돼 있다. 전시장에 참여한 누구든 박람회를 통해 느낀 것을 그려낼 수 있다.

평소 꿈꿔왔던 ‘정원’을 그려보는 것도 좋겠다. 어린이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된 그림 중 우수한 작품은 박람회장에 전시될 기회도 갖게 된다.

박람회에서 런닝맨 놀이를~ ‘스탬프 랠리’
박람회 곳곳을 꼼꼼하게 누빈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스탬프 랠리’가 진행된다.

박람회장 내 지정된 10곳의 방문처에서 스탬프를 받아오는 관람객에게는 ‘씨앗’을 증정한다. 박람회를 통해 정원 공부도 하고 ‘선물’도 받고 그야말로 ‘1석 2조’.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