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정원박람회의 '함께 만드는 정원' 기부 대상지로 선정된 노인요양시설 '행복한 집'의 정원 조성 부지.

 

‘2012 서울정원박람회’가 나눔 활동을 통한 건강한 정원문화 보급을 위해 소외시설에 정원을 기부시공하기로 하고 대상지를 선정했다.

박람회 사무국은 지난 9일 박람회 기간 동안 전문 가드너와 ‘푸르네 가든 볼런티어’가 함께 조성할 ‘정원’의 기부 대상지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행복한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정원박람회에서는 전문 가드너들과 ‘푸르네 가든 볼론티어’들이 함께 행사 기간 동안 정원을 직접 조성해 소외시설에 기부하는 ‘함께 만드는 정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람회 사무국은 전국 각 지역에서 추천받은 최종 8개 대상지 가운데서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행복한 집’으로 선정했다.

‘행복한 집’은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치매 등 행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전문요양시설로 총 72명의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번 기부 대상지 심사를 맡은 이성현 푸르네 대표는 “노인들에게 있어 마지막 사회공간이라 할 수도 있는 요양시설에 조성될 정원이 어르신들에게 삶의 위로를 주고 잊고 있던 ‘꿈’을 되찾아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정원을 만들어 주는 것을 뛰어넘어 ‘가든 볼런티어’들이 직접 찾아 정원을 조성하며 그들과 함께 교감하는  활동 자체가 진정한 의미의 기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전문 가드너와 ‘푸르네 가든 볼런티어’들이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에 조성하는 정원의 시공과정은 일반 관람객에게 그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완성된 정원은 21일 ‘행복한집’에 그대로 옮겨져 조성된다.

이와 함께 서울정원박람회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질 ‘곤충호텔’도 전국 각 공원이나 숲 휴양지 등에 기부, 우리나라 생태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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