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텃밭설치 관련 설문조사 결과 긍정적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텃밭설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최창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은 지난해 11월까지 도교육청을 통해 실시한 텃밭 조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도내 교원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새로이 텃밭을 조성해 달라는 요구도 조사 대상의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신설되는 학교에 텃밭을 조성하도록 설계용역 과업을 지시하는 한편 추경예산에도 20개교 6000만원을 반영해 학교텃밭 설치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학교 텃밭 가꾸기를 시행했던 학교의 만족도가 88%로 높게 나타났고 교원, 학생 등 전체 조사 대상의 84%가 학교 텃밭 조성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텃밭의 활용 방안으로는 85%가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설치 장소는 운동장 모퉁이나 건물 옥상 등 학교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도교육청 시설과는 2012년부터 신설하는 학교의 설계도에 학교 텃밭 설치를 의무화 하도록 했으며, 설계 용역 과업지시서 제 9장 조경분야에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력과 행동학습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기르도록 텃밭을 계획한다”고 명시했다.

최장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학교 텃밭을 신설학교 설계도에 반영해 제도화하도록 요구한 것을 교육청이 받아들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기존학교에도 텃밭 설치와 운영 예산을 확충해 학생들이 농작물을 직접 길러보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