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숲체험장 조감도

서울 관악구는 청룡산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을 다음달에 개장한다.

‘유아숲체험장’은 도시의 유아들이 사계절 변화를 몸소 체감하고 자연속에서 함께 어울리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열린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아숲체험장이 들어서는 관악산공원 청룡산지구는 완한한 경사에 울창한 숲 그리고 도롱뇽, 개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연못 등 뛰어난 환경여건을 갖추고 있다. 뿐만아니라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주민참여형 텃밭공원도 있어 가족단위로도 이용하기에 좋은 곳이다.

‘청룡산 유아숲체험장’은 주변 계곡부를 정비한 후 물모래놀이터, 모험놀이대, 나무위의 집 등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숲체험 보조시설을 조성했으며, 악천후 시 대피를 위한 공간으로 도롱뇽 알을 형상화 한 돔(반구형) 형태의 숲속유아쉼터도 설치하고 있다.

유아체험숲 운영을 위해 유치원,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을 대상으로 참여기관을 모집한 결과 관악구 소재 7개 기관, 동남부권(동작구, 금천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소재 6개 기관 등 총 13개 기관을 선정했다.

참가기관으로 선정되면, 올 연말까지 주 1회(월~금) 오전·오후 반일반 또는 종일반 형태로 정기적으로 참여해 숲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이 숲에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숲체험 활동을 보조하기 위해 숲해설가를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말에는 가족이나 단체단위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청룡산 유아숲체험장이 아이들에게 자연과의 교류를 통해 아이들의 본성을 되살리고 자연의 조화 속에서 생명공동체의 일부인 인간의 존재를 일깨움으로써 아이들이 공존과 배려, 나눔을 스스로 터득하게 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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