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14일 팔당호 일원 총 7000구획의 친환경농장을 14일 일제히 개장했다

 

서울시가 시민들을 위해 팔당호 일대에 마련한 친환경농장을 14일 일제히 개장했다.

지난 2월에 분양이 완료돼 이번에 개장하게 된 농장은 남양주시 조안면, 양평군 양서·서종면, 광주시 남종·퇴촌·중부면·초월읍 등 13곳에서 운영하는 7000구획 총 11만5500㎡이다.

1구획당 면적은 16.5㎡이며, 서울시가 구획당 연간 임차료의 절반인 3만원을 지원해 참여자는 3만원으로 김장채소 수확까지 1년간 내 농장과 같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참여시민에게는 씨앗 4종, 모종 20주와 친환경 유기 농자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어, 적은 비용으로도 유기농 채소를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농사체험의 기회와 팔당호의 수질보전에도 동참할 수 있다.

농장 참여시민에게는 1구획당 시금치, 쑥갓, 아욱, 열무 씨앗과  청상추 10주, 적상추 10주와 유기농 약제로 병해충 방제를 무료로 지원하고, 5월 첫 주부터 웃거름용 유기질비료를 지원한다.

참여시민들은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서울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전에 동참하여 환경보호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친환경농장은 조성된 지 10여년이 지났는데 고르지 못한 날씨로 인한 채소값이 상승하고 주 5일제 정착에 따라 가족 단위 신청이 높아지면서 예년보다 분양열기가 뜨거웠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친환경농장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약속할 수 있으며 가족의 건강과 이웃 간 정도 돈독히 하는 등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라며 “앞으로 친환경농장을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노력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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