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도시 둘레길

행복도시에 총 168km의 둘레길이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LH 세종사업본부와 공동으로 기존 옛길(마을길)을 발굴하고 세종시의 우수 경관자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18개 코스에 총 167.8㎞ 규모의 ‘행복도시 둘레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행복도시와 대전시는 각각 조성한 둘레길을 연결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행복도시 둘레길은 행복도시를 일주하는 ‘외부순환길’(35.6㎞), 정부청사․문화시설․공원․산․강을 연결하는 ‘내부순환길’(20㎞), 생활권별 특성을 살린 ‘도시문화길’(16개 코스, 112.2㎞) 등 다양한 코스로 조성된다.

우선 도시문화길 16개 코스 중 4개 코스를 올해 8월 착수해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외부순환길은 행복도시의 외곽을 따라 도시 전체를 순환하는 코스이며, 내부순환길은 도시 중심부의 정부청사·국립도서관·대통령기록관·박물관단지·호수공원·중앙공원·국립수목원·전월산·원수산 및 금강을 따라 자연과 함께 도시문화를 둘러보는 코스로 조성된다.

또 도시문화길은 생활권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해 2~6시간 코스를 걸을 수 있도록 코스로 옛길, 정자, 오토캠핑장, 산성, 등산․산책로 및 볼거리를 연계한 16개 코스로 마련된다.

특히, 도시문화길 6코스는 둘레길과 실개울을 함께 조성해 도심속에서 계곡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12코스는 산악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MTB 코스가 조성된다.

또한 2코스는 자전거와 함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구간으로 조성되며, 5코스는 오토캠핑장, 피크닉장 등을 함께 조성해 가족단위의 야영활동 체험이 가능하도록 마련된다.

이와함께 구간별 문화유산과 생활권별 공원녹지의 설계 개념을 접목시킨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시민들의 문화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행복도시와 대전시에서 각각 추진 중인 둘레길 연결을 위해서 대전시, 연기군 등 관계기관과 잔여 구간의 연결방안 및 시설물 디자인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둘레길이 조성되면 누구나 걸어서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여가활동 공간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명품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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