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전라북도가 문화생태 탐방로 사업 3개소와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사업 2개소가 선정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생태 탐방로 사업에 ‘금강생태 탐방로’(익산시)와 ‘기가막힌 흥부길’(남원시)가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는 부안 변산반도 직소천과 김제 망해사, 완주 삼례읍 후정리 일대가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금강생태탐방길’은 옹포 곰개나루에서 시작해 금강을 낀 총 36km에 달하는 둑길로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에 조선시대 세곡을 저장했던 성당포(성포)와 한옥목조건물에 기와를 얹은 나바위 성당 등 역사 유적이 풍부하다.

‘기가막힌 흥부길’은 흥부전에서 흥부가 형인 놀부로부터 쫓겨나 이웃동네로 이동하는 고증자료 등을 통해 재현한 길로 주변에 ‘흥부우애관’이 건립돼 박타기 및 떡찧기 등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사업에는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명품 등산로 중 ‘직소천에 비친 관음봉’이 절경으로 선정됐다. 또 심포항 일몰과 황금들녘을 같이 조망할 수 있는 김제의 망해사도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선정됐다.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는 폐철도와 만경강을 낀 장소로 일몰 촬영지로 유명한 삼례 비비정과 폐철로를 활용하고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경강 습지와 물줄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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