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푸른길공원 주변 주거지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재생된다.

광주광역시는 경전선 폐선부지에 조성된 푸른길공원 주변 낙후된 주거지를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인프라에 대한 투자비용 절감과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8억원(국비 4억원, 시・구비 4억원)을 확보해 투입한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광주역-남광주역-동성중학교간 7.9㎞구간 주변 주거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주민 주도의 녹지네트워크를 통해 반경 1km까지 도시기본계획과 도시재생 방향을 설정하는 등 큰 그림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자치위원, 마을활동가,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열린 1차 T/F팀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관주도 지역개발에서 탈피해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자문 및 현장답사를 통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푸른길은 경전선 폐선 부지에 조성된 연장 7.9km의 선형공원으로 도심 네트웍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사업추진이 미뤄졌던 남광주역 구간(320m)이 올해 8월 완공됨에 따라 광주푸른길은 2002년에 공사를 시작한지 10년만에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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