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효 테마파크’ 조성

대전시 중구 뿌리공원 일원에 ‘대한민국 효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시는 중구 사정동 뿌리공원 일대에 효문화진흥원 유치와 충효상징동산 조성, 유스호스텔 건립 등 3개 분야 8개 사업에 총 110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한민국 효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이 위치한 대전만의 장점을 살려 효 문화와 관련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효 실천 모범도시, 효 교육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 중인 ‘효문화진흥원’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효문화진흥원’ 유치가 확정되면 2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5년까지 뿌리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7700㎡ 규모로 조성되며, 진흥원에는 연구, 교육, 체험, 공연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중구와 협력해 사업비 26억 원을 들여 뿌리공원 확장과 현재 설치된 136기의 성씨비 외에 추가로 150여개의 성씨비를 설치하는 주변 정비 사업을 2014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이 밖에도 ▲오월드·대전둘레산길 등 주변지역과 연계 위한 행평근린공원 확장(260억원) ▲청소년수련마을 증축사업(42억원) ▲유스호스텔 건립 ▲독립운동가이면서 역사학자인 신채호 선생 생가 인근 단재기념관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월에 열리는 ‘효문화뿌리축제’를 대전의 대표축제로 활성화시켜 대전 브랜드를 높이고 효 모범도시 정체성 확립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 관계자는 “뿌리공원 내 성씨조형물과 한국족보박물관에 효문화진흥원 이 들어선다면 효문화 전승시설의 집적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물론 지역 내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전 국민의 체험교육 코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