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양유수지 친수 문화공간 조성 계획 조감도

악취와 경관저해 요소로 외면 받고 있던 가양 유수지가 문화, 생태, 디자인을 접목한 주민친화공간으로 변모한다.

 

서울 강서구는 29일 가양빗물펌프장 내 유수지에 설치된 도수로와 차집관을 지하화하고, 지상부지에는 도서관과 체육관, 다목적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가양유수지 친수문화공간 조성계획 용역’ 결과를 내놓았다.

총 3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유수지로서의 집중폭우에 따른 빗물처리능력 향상과 함께 악취저감을 위한 시설 보강과 주민이 즐겨찾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구는 유수지 시설 보강을 위해 1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저류조 신설, 하수관로 지하화, 수목식재, 스포츠 파크를 조성한다. 1만톤 규모 지하 저류조 신설로 확보된 지상공간에는 기존 마사토로 조성된 축구장과 리틀양구장에 인조잔디를 식재해 새로 단장한고 유수지 입면에는 2650㎡의 수직정원을 꾸민다.

또한 유수지를 복개한 5792㎡ 부지에 165억원을 들여 도서관,체육관 다목적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구는 유수지 시설보강 공사를 3월에 착공해 내년 6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가양동 지역은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인근지역을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친수문화공간 조성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문화여건이 한층 성숙됨은 물론 악취가 해소되어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된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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