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식물농장 ‘그린허브’ 설치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사옥 내에 도시형 식물농장인 ‘그린허브(Green Hub)’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린허브’는 포스코건설의 식물농장 브랜드 네임으로 이번에 설치한 그린허브는 전체 54㎡ 면적에 45개의 재배 베드(Bed)를 갖추고 있다.

월 1500포기의 식물 재배가 가능한 규모이며, LED조명을 통해 전력을 최소화(백열등 대비 70% 절약)하면서 에어로포닉(Aeroponic) 재배 시스템을 갖췄다.

에어로포닉 재배시스템은 수경재배의 일종으로 분무재배라고 하며, 양액을 뿌리에 직접 분무해 충분한 산소와 양분을 공급하는 재배방식이다.

그린허브는 포스코건설 R&D센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추나 쌈 채소 위주의 채소들을 재배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딸기나 바질(허브류)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 송도 더샵 엑스포 아파트(포스코건설 사원 아파트)내에 식물농장 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식물 재배가 자녀 교육에 좋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청정조건에서 운영해 친환경 채소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시스템을 지난해 4월에 분양한 ‘서울숲 더샵’에 적용했으며, 향후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그린허브’ 운영을 통해 임직원 및 더샵 입주민들에게 전원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회사 고유의 공동주택형 식물농장 시스템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김현배 포스코건설 R&D 센터장은 “도시형 식물농장을 통해 Zero-Energy(저전력), Zero-Emission(배출제로), Eco-Friendly(친환경)를 실현하고, 도시와 자연이 하나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