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농원에서 모종심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1992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텃밭농원을 올해는 참여대상을 특화시켜 ▲다둥이가족농원 ▲다문화가족농원 ▲실버농원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텃밭농원은 무료로 운영되며, 초보 도시농부를 위해서 농기센터 전문지도사들이 기술지도와 교육을 실시한다.

우선 다자녀 가정의 가족친화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양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다둥이가족농원’을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참여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중 자녀 한 명의 나이가 만13세 이하인 가정이면 가능하며, 총 200가족을 모집하고 있다.

‘다둥이가족농원’은 서초구 내곡동과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해 있으며, 한가족 당 9.9㎡의 텃밭면적이 제공된다.

다문화가족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가족 간 정을 나누고 어린 자녀에게 자연체험 기회를 줄 수 있는 행복한 복지공간을 제공하고자 ‘다문화가족농원’을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다.

대상은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인이 결혼해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면 가능하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50가족을 선발하게 된다. 농장은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해 있다.

65세이상 노인 5명이 공동체를 이뤄 텃밭관리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사회적 관계활동도 할 수 있도록 하는 ‘실버농원’은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 내곡동과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실버농장’에 참가할 할 수 있는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1947.2.16이전 출생)으로 5명이 공동체를 이뤄 신청하면 된다.

한 공동체 당 33㎡의 텃밭면적이 제공되며, 참여기간은 4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이다.

농기센터는 3개 농원 모두 무료로 운영하며, 기본적인 종자와 모종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봄에는 상추모종과 열무종자가, 가을에는 배추모종과 알타리무 종자가 제공된다.

참여신청은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 농기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실시하면 된다. 대상자 추첨은 24일 오후5시에 전자추첨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3월 6일~17일까지 사전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며, 농장개장은 4월 12일~ 21일(토)이다.

한편,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이한호 소장은 “도시농부를 꿈꾸는 시민을 위해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더 많은 시민과 다양한 계층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다문화가족농원을 추가해 총 5개소의 무료텃밭농원을 운영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강조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02-459-8993)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다둥이농원에서 밭갈기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