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우리 생활 속 도시농업은 어떤 모습일까?

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미래 도시농업의 모습을 픽션 형태로 구성한 이야기 책자 ‘농(農)이 희망이 되는 곳, 판도라 마을’ 책자를 발간했다.

판도라 마을은 5명의 가상인물을 설정하고 각각의 인물이 경험하는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가정주부인 중년여성 N, 가정에서 직장에서 동분서주 하고 있는 슈퍼맘 Y, 새롭게 농사를 준비하는 청년실업자 P, 생각의 나무를 키워가는 꼬마농부 J에게 판도라 마을의 농사꾼인 M이 그들의 멘토가 되어 각 등장인물이 겪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이야기다. 삭막한 도시 속 각각의 문제점을 가진 주인공들은 도시농업을 직접 경험하고 점차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 자연스레 치유의 과정을 겪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판도라 마을을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소비자나 젊은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전국 대학교를 비롯한 도서관에 배부토록 한편,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da.go.kr)에도 게재할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한승원 연구사는 “판도라 마을에서 벌어지는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은 멀지 않은 내일의 모습이다. M이 시도하는 새로운 방법의 농사는 農의 가치가 살아있던 모두가 농부였던 과거를 미래에 접목시키는 일이기에 이 책을 통해 우리 농업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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