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현상설계공모 당선작 ‘Eco Prism’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설계심사 과정에 ‘국민참여 열린심사’ 방식을 도입한 현상공모의 최종 당선작 2작품을 발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와 경남 진주혁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있는 ‘LH 본사 신사옥’ 설계공모 당선작이다.

LH는 지난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현상설계공모 심사결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주)지디에스코리아·(주)에이앤유디자인그룹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LH본사 신사옥에는 (주)무영건축·(주)토문엔지니어링의 설계안이 뽑혔다.

먼저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당선작은 ‘Eco Prism’이라는 주제 아래, 외관이 세 덩어리의 보석 형상을 띄고 있다. 복합관광, 레저문화 및 첨단 어뮤즈먼트 기능이 도입된 450m의 최첨단 초고층 타워 건설에 설계중점을 뒀다. ‘Eco Prism’은 대한민국과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설계안에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라 시티타워는 지난 2008년 국제아이디어 공모(36개국 143개 작품 응모)를 통해 선정된 ‘Tower Infinity’를 기반으로 지난 12월 28일 타워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건축현상설계 공모작 1차 심사와 이달 12일 진행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 ‘국민참여 열린심사’로 진행돼 화제를 모았던 심사 과정을 살펴보면, 1단계에서 지자체 및 중앙전문가, 시민대표를 대상으로 한 공개 설명회가 진행돼 4개 후보작품 중 2개 작품이 선정됐다. 2단계에서는 주민대표 등 참관단의 입회 하에 전문가 및 해당 지자체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토론 평가를 통해 최종당선작을 결정했다.

시티타워 총 사업비는 25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금년 상반기 중 설계를 완료하여 하반기 착공, 2014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청라 시티타워와 마찬가지로 ‘국민참여 열린심사’ 방식이 도입한 LH 신사옥 당선작은 친환경을 상징하는 ‘천년나무’라는 주제를 토대로 지속가능성, 개방성, 조형성, 실용성 등의 가치를 설계안에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사옥은 설계비 100억원, 공사비 3500억원을 투입해 9만㎡ 부지 위에 지상 20층, 102m 높이로 건설된다. 특히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등을 획득한 에너지절약형 건축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 LH 신사옥 당선작 ‘천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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