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커뮤니티 활성화의 일환으로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에 마련된 옥상텃밭

서울 송파구가 상부상조의 미덕을 살렸던 두레와 같이 공동 작업을 통해 구민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

‘살기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자는 취지 하에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일방적인 관 주도가 아니라, 구민이 사업의 주체가 되어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공동주택 단지별 특성 및 환경에 맞춰 입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구민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1아파트+1농촌 자매결연을 통한 농촌체험, 옥상·베란다 텃밭가꾸기, 자원봉사활동, 직거래 장터 운영, 장난감 도서관, 북카페, 공동빨래터 운영(빨래봉사, 친환경 비누 만들기), 공동육아방 운영, 각종 문화강좌와 주민화합행사 등 구민들의 소통을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대상은 지역 내 300세대 이상,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승강기나 중앙난방 시스템을 갖춘 주택으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나 입주민 자생단체 공동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2월중 심사위원회를 열어 8개 단지 8개 사업을 선정하고 3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은 실현가능성, 주민참여도, 지속성, 창의성, 산출 적정성, 시책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별해 이뤄지며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청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주택관리과 측은 “사업을 통해 구민이 함께 일하고 취미를 나누고, 또 웃으며 신명나는 마을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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