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양서․파충류 생태도감’표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개구리와 뱀들. 이러한 양서·파충류의 행동생태에 대해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는 원색도감이 발간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펴낸 ‘한국 양서·파충류 생태도감’이다.

한국 양서·파충류 생태도감은 양서·파충류의 형태, 분포, 분류, 생태, 생활사, 서식지 등에 대해 다룬 국내 최초의 원색도감이다. 양서류와 파충류의 번식지와 산란, 번식 행태 등에 대한 생생한 원색 사진과 함께 형태적 특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파충류는 각 종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분류기준으로 사용되는 머리와 몸통의 비늘 열 사진을 추가했다.

▲ ‘한국 양서․파충류 생태도감’내용 예시

수록종은 북한에만 서식하는 종과 바다에 서식하는 종은 제외하고 일반인들이 야외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종으로 한정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도감을 각 지자체 및 환경관서를 위주로 우선 배포해 종 또는 서식지 보전 정책의 입안이나 대국민 홍보 및 교육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 도감을 활용하면 일반인들도 야외에서 손쉽게 양서·파충류 종을 판별할 수 있다”며 “널리 보급․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도감의 내용은 PC 및 스마트폰 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이 예정돼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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