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균 제26대 산림청 차장
제26대 산림청 차장에 김남균 전 기획조정관이 임명됐다. 

기술고시 출신으로 85년 산림청과 인연을 맺은 이래 국립수목원장, 국유림관리국장, 산림보호국장, 산림정책국장, 기획조정관 등 산림청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산림전문가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임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92년에 같은 대학 산림자원학과에서 박사가 됐다. 온화하고 소탈한 성격에 직원과의 교감에 힘써 조직 내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수목원장 재직 시절 인근 지역주민을 설득해 수목원 완충지역 지정문제를 해결했고 본청 재직 때는 산림보호법을 제정해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해외자원협력관실(고위공무원)을 신설하는 등 조직과 예산 확대에도 기여했다. 

지난 27일 오후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산림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한 김 차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직 내외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고 ‘숲이 미래의 희망이 되는 나라’라는 정책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영효 전 산림청 차장은 (재)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으로 15일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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