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튀니지는 20일 오후 산림청에서 첫 산림협력위원회를 열고 튀니지 황폐지 산림복원 문제와 두 나라 산림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산림청이 아프리카 국가 튀니지와 정부간 산림협력 관계를 맺고 첫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오후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과 리다 살렘 튀니지 농업환경부 산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해 향후 튀니지 사막 및 황폐지 산림복원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면서 사막 지역 자연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협력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양묘기술 전수, 종자보존 및 개발, 산림전문가 양성 등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튀니지의 지중해성 기후에 적합한 조림수종 보존 및 개발, 종자연구, 전문가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설명했다.

박 수석대표는 “튀니지의 황폐지 산림복원에 한국의 산림복구 경험과 기술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며 “42년간 우방으로 지내온 두 나라의 산림교류가 더 강화돼 다양한 협력사업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튀니지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북서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국가로 전체 면적 1600만ha 중 25%가 사막에 해당하며 산림면적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튀지니와 한국은 지난 2008년 한국 국립수목원과 튀니지 국립산림자원과학원의 공동연구협력 합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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