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프로젝트 중 70%는 처음 시도하는 디자인’이라고 강조하는 이영규 영원테크 대표. 그는 “LED조명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가의 광섬유 LED 시장이 묻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컸었으나 오히려 더 돋보이게 됐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내비친다. 단순하고 틀에 박힌 빛에 실증을 느낀 이들이 다시 광섬유 조명을 찾게 된 것이다. 그 덕에 영원테크는 다양한 거래처와 각양각색의 조명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었다. 그는 이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는 큰 포부까지 내비쳤다.

▲ 이영규 영원테크 대표
경관 조명을 시작한 계기는?

경관 조명을 시작한 계기는?

 

경관 조명을 시작한 계기는? 우연한 기회에 취미로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처음에는 소규모 자영업소 조명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 디자인이 다양하게 됐고 91년에는 63빌딩 시공을 계기로 점차 거래처가 늘어나게 됐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노하우가 쌓였고 또 거래처 역시 매우 폭넓다. 미용실, 호텔과 모텔 등의 숙박업소, 예식장 등의 포인트 공간에서부터 대기업, 관공서 등의 대형 프로젝트, 심리치료실 등까지 다양한 곳에 시공되고 있다.

특허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나?
광섬유를 이용한 벤치나 열주등, 나무 등이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최근 광섬유를 가공해 대에서도 반짝이는 빛이 드러나고 또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해 깨지지 않을 뿐 아니라 진짜 갈대와 같이 바람이 불면 흔들릴 수 있게 구성한 갈대 조명 역시 디자인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특허 등록은 경쟁업체들과의 견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수의계약 등 관공서 납품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 경쟁업체를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 시장이 작기도 하지만 우리 회사 만큼 다양하게 조명을 만들어온 회사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20년간의 노하우와 몸으로 체득된 경험치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 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은?
초창기에는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고 안정적으로 시공하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후관리와 매끄러운 마감처리에 고민을 많이 한다. 이런 부분은 작은 차이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질’을 크게 좌우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또 작은 별을 하나 찍어도 강약을 주고 자연스럽게 처리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이제 LED 기술은 충분히 발전했다고 본다. 성능도 좋아졌고 색도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이젠 기술보다는 ‘노하우’ 그리고 공간에 맞는 ‘세심한 연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우리 회사는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의 해남성 관광특구 등의 고급호텔 내 경관조명, 그리고 중동 시장 등으로의 수출을 시도해볼 생각이다. 이미 스위스와 필리핀에 일부 제품을 납품하기도 했다. 대중적일 수는 없지만 고급 조명 시장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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