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지역주민 참여 열기가 뜨겁다. 

조직위원회는 수십억원대를 호가하는 600년산 팽나무 등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수목 및 현금 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박병화 (주)삼원건설조경 회장은 시가 수십억 원대의 600년산 팽나무 2주와 100년산 먼나무 2주 포함해 우리나라 희귀수목과 야생화, 자연석 등 100여 점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순천 출신 원로화가 월암 오웅진 선생의 친동생인 오부규 씨와 경남조경협회 최맹식 회장, 기증인 박병화 회장 등의 인연에서 비롯됐으며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기원과 영·호남 지역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위한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밝혔다.

개최 500일을 앞둔 지난 6일에는 삼산로타리클럽에서 300만원, 국공립유치원협의회 100만원, 풍덕동 주민자치위원회 100만원 등 3개 단체에서 현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밖에도 지난 달에는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단체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갖고 150만원을 기탁했으며 덕연동에서는 ‘사랑의 나무 정원 조성’을 위한 500원 동전 모으기를 통해 200여 만원을 조직위원회에 기탁한 데 이어, 왕조1동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순천시평생학습서포터즈 등 정원박람회에 대한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 2009년 9월 14일 국제행사 등 국가 승인에 이어 정부로부터 기부금품 모집 대상 단체로 지정됨에 따라 공식적인 기부와 협찬, 기증 등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14개 단체 2억여원(수목 및 조경소재 제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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