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고궁로 간판 정비사업 전(왼쪽), 후(오른쪽) 모습

서울 종로구는 종로1길 57에서 율곡로4길 2까지 ‘고궁로’ 구간 430m의 간판을 개선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거리 미관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큰 간판, 돌출 간판, 무허가 간판을 모두 정리하고 거리의 특색과 업소의 이미지를 고려한 개성 있는 디자인간판으로 개선했다.

특히 기존 형광등 간판을 친환경·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디자인을 살린 태양광판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주력했다.

이밖에 간판에 QR코드를 표시, 스마트폰으로 점포의 정보를 알리는 IT기술을 접목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 있어 지난 5월 주민 자율협의체인 ‘간판개선추진위원회’가 발족됐으며 사업주와 건물 관리소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사업구역 내 발생되는 민원사항, 안전 대책에 관한 사항 등을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해결해 나갔다.

김영종 구청장은 “간판 개선 사업은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재단장할 뿐만 아니라, LED형 조명 사용은 친환경 녹색도시와도 부합된다”며 “건축물의 구조와 개성을 살리면서도 지역적 특성과 분위기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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