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수원 권선구청에서 ‘무궁화 사랑 동아리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수원시 권선구는 지난 16일 구청 상황실에서 20명으로 구성된 ‘무궁화 사랑 동아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무궁화 사랑운동을 실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초대 회장에는 국립산림과학원 자문위원인 박형순 박사가 맡았다.

구에 따르면 이 동아리는 지난 10월 구에 위치한 ‘고향의 봄길’에 무궁화 걷고 싶은 가로수 길을 조성한데 이어 가로띠녹지를 조성하는 등 무궁화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시작으로 무궁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여 창단하게 됐다.

동아리 회원은 시민들이 주축이 돼 무궁화 전문가, 병·해충 전문가, 나무관리 전문가, 디자인 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공무원은 자료수집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앞으로 동아리는 ▲무궁화 자료 수집 ▲무궁화 식재 행사 ▲무궁화동산 조성 ▲무궁화 가꾸기 ▲무궁화 사진전시회 ▲무궁화 거리조성 ▲무궁화 벤치마킹 ▲무궁화 대축제 등의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라꽃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관심 부족으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안타까움을 해소하고, 나라사랑 의식 함양 교육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동아리 창립이 민·관 마을 르네상스 동아리 활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기영 녹지팀장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무궁화 동아리를 창립해 무궁화 사랑운동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마을 르네상스 운동으로 발전해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전 국민이 나라를 사랑하는 의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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