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 모습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노관규·송영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순천시가 2011중국서안화훼박람회장에 조성한 한국 전통정원 ‘순천정’이 건축 장식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시공분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총 52개국 109개 정원이 참여한 이번 경연에서 순천정은 전통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과 정신세계를 훌륭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2010년 9월에 착공하여 약 8개월에 걸쳐 완공된 순천정은 우리나라 전통 궁궐정원인 창덕궁 후원의 애련정과 전통담장 등 한국 전통정원을 그대로 재현했다. 설계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현지로 파견돼 공사가 이뤄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순천시가 한국 전통정원을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만큼, 현재 서안시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조성할 중국정원을 설계 중에 있다”며 “순천정은 서안박람회가 끝난 이후로도 영구 건물로 지정되어 보존될 계획이므로 순천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서안에서 열린 이번 세계원예박람회는 4월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총 157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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