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물저장시설에 저장된 빗물을 화단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주)예건(대표 노영일)이 빗물을 모아 화단 및 텃밭용수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빗물저장탱크를 서울시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설치했다.

이로써 복지관 건물 지붕면으로부터 모아진 빗물을 복지관 이용자들이 직접 화단 및 텃밭에 물을 공급하는데 재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상습적인 침수현상과 배수가 취약지도 보완하는 치수 효과까지 얻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빗물저장탱크는 6.5톤 규모로 조경수 물 공급 등 상수도 사용량을 최소화시키는 등 건물 내에서 발생하는 물 자원의 선순환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예건 측은 “빗물을 관리하거나 이용하는 것은 수자원을 활용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대단히 높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라면서 “빗물을 화단용 용수로 이용하는 등 공공시설 내 물 자원 관리의 모범을 보여주고 싶어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빗물저장시스템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설이 개인이나 소규모 건물에서 빗물관리를 적극 실천하는 선진 사례이자, 소중한 물 지원 관리 모범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건은 지난 6월 조경박람회를 통해 지상 또는 지하에 설치하는 빗물저장시설, 침투시설 그리고 정원용 빗물저장탱크 등 개인이나 녹지공간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빗물저장활용시스템을 처음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예건이 제시한 빗물관리시스템은 공원의 수경시설, 수목이나 잔디관리, 도로 물청소 및 옥상텃밭 등 도시농업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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