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의 세계적인 투수줄눈시스템 생산기업인 독일 ROMEX사의 베르트 메우러(Bert Meurer) 대표가 최근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ROMEX-ASIA(지부장 김하윤)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메우러 대표는 “앞으로 한국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메우러 대표와 가진 일문일답이다.


세계 투수포장 시장의 동향은?
도시지역의 투수포장은 전 세계에 걸쳐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의 대도시들 그리고 여기 서울처럼 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한국의 도시들도 최근 수년간 많은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다고 들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큰 용량의 배수시설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투수블록이나 투수줄눈을 통해 빗물을 지표면 아래로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다. 늦었지만, 세계의 눈은 여기로 모아지고 있다.

투수줄눈시스템 ‘ROMEX’ 개발 배경은?
우리 회사는 보도블록을 연결하는 투수줄눈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이다. 이 특수 연결 모르타르는 시멘트가 첨가되지 않았고, 특수 모래와 합성수지로 만들어졌다. 로멕스는 독일의 옛 수도였던 본(Bonn)에서 제 아버지와 친척들이 솔루션을 발견한 뒤 지난 30년간 계속 발전시켜오고 있다. 현재 독일과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 회사이며, 이 분야에서 연간 2000만 유로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파트너들은 전 세계 20개가 넘는 나라에 퍼져있다. 가까운 미래에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국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한국은 매우 훌륭한 인프라를 가진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에 진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로멕스한국을 이끌고 있는 김하윤 대표는 아시아지부장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4개 국어에 능통하고 열정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그녀에게 우리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다.

한국 조경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조경을 비롯해서 건축, 토목 사업자들에게 우리 제품을 소개하는 최고의 방법은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제품은 한국의 정부와 전문회사들에게 구체적인 개선효과와 이익을 보여줄 것이다. 언제든지 우리 지사로 연락해서 테스트를 요청해 주기를 바란다. 내년 초 한국에서 VIP초청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는데, 나는 그때 다시 방한해서 인사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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