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공공시설물의 독창적 디자인 개발과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품격 있는 공공 환경 조성을 위해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디자인 인증제는 디자인 업체 등에서 제작·설치한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도가 우수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인증하고, 도 전역에 확대·설치를 권장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번째 시행되고 있다.

신청 대상은 국내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발 업체 또는 개인, 도 및 도 산하 공공기관, 시·군 등이며, 대상 품목은 ▲휀스, 볼라드, 가드레일, 자전거 거치대 등 교통시설물 ▲휴지통, 음수대, 벤치, 쉘터, 파고라 등 위생·휴게시설물 ▲게시판, 현수막 걸이대 등 광고시설물 ▲가로등, 보안등, 유도 사인물 등 보행시설물 ▲주차요금 징수기 등 판매·관리시설물 등으로 현재 제작 또는 설치 완료된 공공시설물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충남 건축도시과(대전시 중국 중앙로 101)로 신청서와 도면, 현장사진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12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인증제를 통해 선정된 우수 공공시설에 대해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충남도 우수디자인 인증마크 사용권한을 3년간 부여키로 했다. 또 인증 제품을 도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풀(Pool)에 등록해 도내 설치를 권장하며, 도 경관디자인위원회 디자인 자문 및 심의 시에도 사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도내 각급 공공기관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11월 3일 논산에서 열리는 ‘2011 충청남도 건축·공공디자인 문화제’ 기간 일반에 공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디자인 용역을 막아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은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첫 인증제를 통해 가로등과 파고라 등 12종 총 30점의 제품을 우수 디자인으로 인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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