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중앙어린이공원 리모델링 개장식'이 진행됐다. (왼쪽 4번재부터 안석희 노리단 대표, 전여옥 국회의원(한나라당), 이지송 LH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소재한 중앙어린이공원을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친환경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중앙어린이공원에서 지역주민과 수행기관인 (사)노리단, 함께 일하는 재단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2006년부터 추진해온 ‘친환경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된 놀이터를 지역주민과 어린이의 참여를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놀이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3개 대상 지구를 선정해 각 3억 5천만원의 후원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그 결실을 맺은 중앙어린이공원은 주변에 영등포시장의 재래상권 및 백화점 등이 혼재되어 있으며, 영등포역과 인접해 있어 음주 및 사행행위 뿐만 아니라 노숙자가 체류하는 등 주민과 어린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한 공간이었다.

이에 LH는 노리단과 함께 주민과 어린이가 편하게 쉴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주민참여 워크샵을 열어 디자인 만들기,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주민과 어린이가 희망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3671㎡ 규모의 중앙어린이공원은 공원에 위치한 어린이집의 어린이들과 인근 노인들을 배려해 바닥을 평지로 만들고 탄성매트로 교체했다. 또한 소형 물놀이시설과 모래놀이터를 새롭게 설치해 20년전 공원 자리에 있었던 수영장에 대한 추억과 생태숲에 대한 그리움, 울타리 없는 공간에서 마음 놓고 뛰어 놀았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LH 관계자는 “영등포 중앙어린공원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만큼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쉼터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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