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조성하고 도시 디자인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시는 최근 도시 디자인에 대한 해박한 전문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공공공간과 공공건축, 야간경관분야 전문가 31명을 위촉해 ‘부천시 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사업부서에서 디자인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면 디자인 자문단이 도시경관 및 도시디자인 사업별로 PM 또는 멘토 방식으로 지원해 주게 된다.

또한 이들은 ▲디자인 관련 자료의 수집과 정보의 공유 ▲사업의 타당성 및 정부정책과의 연계성 ▲도시구조물의 배치·형태·색채 등 디자인 요소에 대한 적정성 ▲주변환경·시설물과의 디자인 통합성 및 이미지 연계성 ▲예산 대비 사업효과 및 성과 등에 대해 자문해 준다.

시는 지난달 시가 진행 중인 ‘길주로 프로젝트’와 ‘시 주요 진입관문 개선 사업’에서 공공 공간 전문가와 야간 경관 전문가 5명을 선정해 해당부서에서 수시로 디자인 자문을 받도록 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민선5기 6개 핵심 프로젝트와 부천북부역 문화커뮤니티광장 조성사업 등 사업부서의 요청이 있을 경우 디자인 전문가를 적극 지원해 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의 자문을 디자인 실무에 활용함으로서 정책오류와 시행착오를 근절시키고 나아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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