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어메니티 공모전, 수상작 발표

농촌을 단순한 식량생산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의 공간으로 재조명시키고자 탄생된 ‘농촌어메니티 환경디자인 공모전’의 제9회 수상작이 발표됐다.

2003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촌계획학회가 진행하고 있는 ‘농촌어메니티 환경디자인 공모전’은 올해,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인 강소농 육성과 부가치를 창출하는 살기 좋은 농촌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휴공간의 창조적 디자인”과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미래농촌 디자인”을 주제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30점(환경설계 20점, 환경시설물디자인 10점)의 작품이 우수작품으로 최종선정 됐으며, 환경설계분야에는 “‘미친’ 어암리, ‘4色(사색)’에 잠기다”를 출품한 전원건축․SK커뮤니케이션즈의 김영동․임세환․이운의 씨가, 환경시설물분야에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출품한 경희대학교 소속의 김건우, 김건영 씨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을 위한 시상식은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경인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인미술관 인근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올해 공모전 수상작품들과 역대 수상작품(1~8회), 아름다운 농촌 경관 사진 및 농촌마을 디자인 연구성과물 등을 모아 작품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엔 관람객들을 위한 ‘농촌어메니티 책갈피 만들기’, ‘포토존 사진찍기’ 같은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특히 올해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제6회 한국농어촌건축대전 및 제5회 농어촌경관 사진콘테스트’ 작품 전시회도 인사아트센터에서 동시에 개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은자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연구관은 “이번 전시회에는 농촌다움이 넘쳐나는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다”며,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미래 농촌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