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지난 5일 산촌생태마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운영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촌생태마을 운영활성화를 위한 개선‧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주민소득증대 등 산촌마을 활력증진에 기여하고자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09년까지 조성이 완료된 도내 42개 산촌생태마을을 대상으로 6월 13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마을당 평균소득은 2009년 대비 무려 68%인 77백만원이 증가한 189백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산촌체험을 통해 마을당 3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한 마을도 4개소다.
이는 2007년부터 생태관광을 가미한 산촌체험시설에 대한 지원으로 농‧임산물 판매수익 외 체험 외 체험‧숙박 수익 43백만원이 포함된 결과로 풀이된다. 산촌시설물의 운영관리비 20백만원을 제외한다 해도 순이익이 23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돼 산촌체험시설 도입이 산촌마을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들 역시 전체 마을의 62%인 26개 마을이 향후 사업전망이 밝거나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응답해 생태마을 조성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보조시설물에 대한 사후관리시스템의 부재나 산촌마을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과도한 정부사업추진으로 주민 자립정신의 약화, 인력부족으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 등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점들 역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원도에서는 ▲체험객 증가를 유도하기 위한 기업, 학교 등 자매결연 활성화 ▲농식품부, 농협, 행정안전부 등 관련기관의 농촌지원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타 지역보다 동절기기 기간이 긴 기후적 특성을 고려한 산촌마을 고유의 문화생활 체험프로그램 개발 ▲농한기, 미래농업교육원의 산촌 리더반, 산림인력개발원 산촌매니저 교육 등 산촌생태마을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추진 ▲도농상생, 농촌체험 관련공모사업 채택으로 마을 운영 활성화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 목적에 적합토록 시설물 등의 지속적 관리 등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시·군 및 산촌마을에 도출된 방안을 권고, 산촌마을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 대해 이대용 산림정책과장은 “금번 도출된 마을 활성화 방안이 단순 구호로 그쳐선 안되며 산촌 마을 활력 증진에 필히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활성화 방안을 권고하기보다 산촌마을의 운영·관리 등 맞춤형 사후관리를 위해 마을별 컨설팅 및 산촌매니저 인력확충 등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95년부터 산촌개발사업을 추진, 2010년까지 총 50개 산촌생태마을이 조성 완료하였으며, 금년도 26개 마을을 포함, 2013년까지 총사업비 1,166억원을 투자하여 76개 산촌생태마을 조성을 완료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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