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교가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항공기를 통해 야간에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이 인천대교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최대 해상 교량인 인천대교에 32억원을 투입해 3.3km(사장교 1.5km, 접속교 1.8km)구간에 지난 7월말 야간경관조명기기를 추가 설치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경관 개선 및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설치된 야간경관조명은 사장교 케이블의 백색조명 중심에서 다양한 컬러를 나타낼 수 있는 176개 ‘컬러체인저’를 설치했으며, 접속교 아치 거더부에 조명 600개를 추가로 달아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빛의 확산 및 눈부심 현상이 개선되고 장대 교량의 위용 및 아름다운 곡선미를 연출, 국제도시로서의 경관개선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교량 주행시 루미나리에 같은 연출과 주변 해안도로 및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에서도 조망이 가능해 휴가철 행락객들은 물론, 인천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까지도 야간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인천 경제청 관계자는 “인천대교의 야간 경관 조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항공·해상·육상의 3차원 입체 조명이 완성돼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시의 야간경관조명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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