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선정된 부산 광안대교 디자인 - 해안쪽 전면부
▲ 새롭게 선정된 부산 광안대교 디자인 - 해양부 후면부

부산 광안대교 경관조명의 새로운 디자인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5일 광안대교 경관조명사업 제안서평가위원회를 열어 제출된 10개 작품 중 중동영기업 컨소시엄이 제출한 ‘희망의 빛, 도약의 빛’을 1등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등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熙(빛날 희)’를 콘셉트로 설정해 독창성이 돋보였다.

또 앵커블록, 트러스 부분의 과감한 미디어파사드 도입 등 향후 풍부하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해안부와 해양부 양면의 조명계획을 차별화해 그 실현가능성을 높이는 등 예술·작품성에서 호평 받았다.

아울러 기존교량의 구조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통행차량에 대한 고려, 수시로 생기는 해무· 비바람 등에 대한 적절한 대처,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빛공해 예방 등 기술·기능성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고 기존 조명시설의 검토와 재활용, 사업비 산정의 적정성 등 경제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날 평가 받은 10개 작품 중 2등군으로는 ▲다이아몬드, 빛으로 꿈꾸다(한부종합건설 컨소시움) ▲다이아몬드 판타지(동남산전 컨소시움) ▲오버 더 브릿지(오에이치엠라이팅 컨소시움)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광안대교 경관조명사업은 총사업비 96억원(국비56억원 포함)으로 올해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해 내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불꽃축제 행사 이전까지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최첨단 LED로 전면 보강되면 아름다운 색광을 다채롭게 연출함으로써 시각의 한계를 뛰어넘어 깊은 감동을 주는 세계 최고의 야간경관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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